속담 모음 300개는 어떻게 읽으면 오래 기억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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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모음 300개는 어떻게 읽으면 오래 기억날까요?

수업에서 속담의 뒷부분을 가리고 앞부분만 읽어 주면, 학생들은 뜻보다 먼저 장면을 떠올립니다. ‘소 잃고’ 하면 외양간이 보이고, ‘낮말은’ 하면 어디선가 듣고 있을 새가 그려지지요. 속담 모음 300개도 그렇게 읽으면 외울 문장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가 됩니다.

동물이 등장하는 속담 60개

동물의 습성을 빌려 사람의 행동을 말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소를 잃은 뒤에야 울타리를 손보는 장면에서 때늦은 대비를 꾸짖는 말입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소가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 · 쇠귀에 경 읽기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 소도 웃을 일이다 · 소 뒷걸음질로 쥐 잡기 · 소 팔아 닭 산다 ·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
  •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 개 꼬리 삼 년 묻어도 황모 못 된다 · 개도 제 주인을 알아본다 ·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 개밥에 도토리 · 개천에서 용 난다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 개 발에 편자 · 개가 웃을 일이다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고양이 앞에 쥐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 고양이 쥐 생각한다 · 고양이 죽은 데 쥐 눈물만큼 · 고양이 세수하듯 ·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 쥐도 새도 모르게 · 쥐 잡아먹은 고양이 · 쥐구멍을 찾는다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 호랑이 담배 먹을 적 ·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 범에게 날개 ·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빈다 · 범 굴에 들어가야 범을 잡는다 · 범의 아가리에 머리를 넣는다
  • 꿩 대신 닭 · 꿩 먹고 알 먹기 · 꿩 구워 먹은 소식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 닭 잡아먹고 오리 발 내민다 ·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낫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독 안에 든 쥐 · 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다 ·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 새 발의 피

자연과 먹을거리로 그린 속담 60개

날씨와 밥상은 누구에게나 익숙해서 비유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아직 받지도 않은 떡에 곁들일 국부터 떠올리는 모습입니다.

  • 가는 날이 장날 · 가뭄에 콩 나듯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비 올 때 우산 장수 걱정한다 ·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온다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달도 차면 기운다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하늘 보고 침 뱉기 · 하늘의 별 따기
  •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 바늘방석에 앉은 듯하다 · 바람 앞의 등불 · 바람이 불어야 배가 가지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 돌에 맞아 죽으나 몽둥이에 맞아 죽으나 ·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 물 위에 기름 · 물도 씻어 먹을 사람 ·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 강 건너 불구경 · 강물도 쓰면 준다 · 우물 안 개구리 ·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 우물물은 퍼낼수록 맑아진다
  •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떡 먹듯 한다 ·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그림의 떡 ·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 남의 떡에 설 쇤다 · 누워서 떡 먹기 · 빛 좋은 개살구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 깨뜨린다 ·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다 · 싼 게 비지떡 · 싼 것이 비지떡 ·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 보리밥에 고추장이 제격 ·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 밥 한 술에 배부르랴
  • 산 넘어 산 ·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산 입에 거미줄 치랴 · 나무만 보고 숲은 못 본다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 나무에 올라가서 생선을 구한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말과 사람 사이를 보여 주는 속담 60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에서 새와 쥐는 실제 청중이라기보다 예상 못 한 곳에도 듣는 귀가 있다는 경계입니다. 말의 힘을 다룬 속담은 지금의 단체 대화방에서도 낯설지 않습니다.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이 씨가 된다 ·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 말로 주고 되로 받는다 · 말은 아끼고 행동은 앞세워라 ·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한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다 · 입찬말은 무덤 앞에 가서 하라 ·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 혀 아래 도끼 들었다
  •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 제 눈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는 본다 · 제 코가 석 자 · 제 얼굴에 침 뱉기 ·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 저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 ·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둔다 · 제 버릇 개 못 준다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알고 길은 걸어 보아야 안다 ·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마다 제 잘난 맛에 산다 ·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한다 · 아는 사람은 말이 없다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사람은 속여도 하늘은 못 속인다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 · 남의 집 불구경 · 남의 집 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 ·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 정이 들면 고운 것도 밉고 미운 것도 곱다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끼리끼리 논다 · 유유상종 · 초록은 동색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부전자전 · 형만 한 아우 없다 · 형제는 용감했다 · 피는 물보다 진하다 · 팔은 안으로 굽는다

일과 돈의 셈법을 담은 속담 60개

돈과 일에 관한 말은 결과만큼 과정도 따집니다. ‘티끌 모아 태산’은 작은 일을 얕보지 말라는 뜻이지만, 적게 모으는 일만으로 모든 큰일이 해결된다는 약속은 아닙니다.

  • 티끌 모아 태산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시작이 반이다 · 첫술에 배부르랴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 개미도 부지런하면 흉년을 모른다 ·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 공든 탑이 무너지랴 · 지성이면 감천 ·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뿌린 대로 거둔다 · 심은 대로 거둔다 ·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급할수록 돌아가라 ·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 · 서두르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 천천히 가는 것이 빨리 가는 길이다 · 가는 길이 장날이다 · 바쁠수록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 가는 길이 멀어도 한 걸음씩 간다 ·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 일을 벌여 놓고 수습 못 한다 ·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다
  • 돈이 돈을 번다 · 돈 앞에 장사 없다 · 돈 없으면 적막강산이다 · 돈은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 · 돈 빌려 주고 친구 잃는다 · 돈은 돌고 돈다 ·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 · 돈 떨어지자 입맛 난다 · 돈 주고 못 살 것은 지개라도 지고 간다 ·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할까
  • 싼 것이 비지떡 · 싼 게 비지떡 · 아끼다 똥 된다 · 작은 고추가 맵다 · 작은 불이 큰불 된다 · 큰돈은 큰돈대로 작은돈은 작은돈대로 · 푼돈 모아 목돈 된다 · 한 푼 아끼려다 백 냥 잃는다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누이 좋고 매부 좋다 · 님도 보고 뽕도 딴다 ·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 꿩 먹고 알 먹는다 · 일석이조 ·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 배꼽이 배보다 크다 · 작은 이익 탐하다 큰 이익 놓친다 ·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번다

선택과 배움을 되새기는 속담 60개

끝의 속담들은 대체로 사람의 판단을 묻습니다. 서로 반대처럼 들리는 말도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어느 한쪽이 늘 옳다는 규칙이 아니라, 상황을 읽으라는 경험의 말입니다.

  • 아는 길도 물어 가라 · 아는 것이 힘이다 · 모르는 게 약이다 · 아는 것이 병이다 · 아는 체하다 망신당한다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수박 겉 핥기 ·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 · 배워서 남 주랴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어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 제 버릇 남 못 준다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 차린다 · 맞아야 매가 무서운 줄 안다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 제 발 저린다 ·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 적반하장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제 눈에 안경 ·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엔 피눈물 난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랴 ·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 엎친 데 덮친 격 · 설상가상 · 울며 겨자 먹기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 궁하면 통한다 · 죽으라는 법은 없다 · 전화위복
  • 가는 날이 장날 · 가재는 게 편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안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원님 덕에 나팔 분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구관이 명관이다 · 등잔 밑이 어둡다 · 땅 짚고 헤엄치기 · 쇠뿔도 단김에 빼라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자고 나면 달라진다

속담을 읽을 때는 먼저 장면을 떠올리고, 그다음 그 말을 꺼낼 만한 상황을 붙여 보면 좋습니다. 외운 문장 하나보다 머릿속에 남은 장면 하나가 말을 더 오래 붙잡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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