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모음 100은 언제 꺼내 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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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모음 100은 언제 꺼내 쓰면 좋을까요?

얼마 전 학생이 ‘새옹지마’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쓰는 말이냐고 물었습니다. 틀린 뜻은 아니지만, 그 말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뒤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사자성어는 네 글자만 외우면 비슷한 말끼리 금세 섞입니다. 어떤 장면에서 나온 말인지 떠올리면 쓰임이 오래 남지요.

아래 사자성어 모음 100은 공부, 관계, 말과 판단, 처지, 행동으로 나눴습니다. 먼저 뜻을 읽고, 실제로 쓸 만한 장면을 하나씩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버티는 마음을 말할 때

‘절차탁마’는 옥과 돌을 갈고 닦듯 배움을 다듬는다는 말입니다. 실력이 하루아침에 늘지 않아 답답할 때, 결과보다 쌓여 가는 시간을 보게 해 줍니다.

  • 1.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앎
  • 2. 절차탁마: 학문과 인격을 갈고닦음
  • 3. 형설지공: 어려운 형편에서도 공부한 공
  • 4. 주경야독: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함
  • 5. 청출어람: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
  • 6. 교학상장: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함
  • 7.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음
  • 8. 박학다식: 널리 배우고 아는 것이 많음
  • 9. 일취월장: 날로 달로 실력이 나아짐
  • 10. 대기만성: 큰 인물은 늦게 이루어짐
  • 11. 우공이산: 꾸준히 하면 큰일도 이룸
  • 12. 백절불굴: 여러 번 꺾여도 굽히지 않음
  • 13. 자강불식: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음
  • 14. 초지일관: 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지킴
  • 15. 권토중래: 실패한 뒤 다시 힘을 모아 일어남
  • 16. 분골쇄신: 몸이 부서지도록 힘을 다함
  • 17. 유비무환: 미리 준비하면 걱정이 없음
  • 18. 타산지석: 남의 잘못에서도 배울 점을 얻음
  • 19. 일신우일신: 날마다 새롭게 발전함
  • 20. 독서삼매: 책 읽기에 깊이 빠짐

사람 사이의 거리를 표현할 때

친하다는 말 하나로는 관계를 다 담기 어렵습니다. ‘막역지우’는 허물없는 친구이고, ‘동병상련’은 비슷한 아픔을 겪어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사이입니다. 가까움의 이유가 다르지요.

  • 21. 이심전심: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함
  • 22. 역지사지: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함
  • 23. 동고동락: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함
  • 24. 막역지우: 허물없이 아주 친한 친구
  • 25. 관포지교: 서로 깊이 이해하는 우정
  • 26. 수어지교: 물과 물고기처럼 떼기 어려운 사이
  • 27. 지란지교: 맑고 고상한 벗 사이의 사귐
  • 28. 금란지교: 마음이 잘 맞고 두터운 우정
  • 29. 백년해로: 부부가 오래도록 함께 삶
  • 30. 부전자전: 아버지의 성품이나 행실을 아들이 닮음
  • 31. 동병상련: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끼리 서로 위로함
  • 32. 환난상휼: 어려울 때 서로 도움
  • 33. 상부상조: 서로 도우며 살아감
  • 34. 배은망덕: 받은 은혜를 잊고 도리를 저버림
  • 35. 결초보은: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음
  • 36. 오월동주: 사이가 나빠도 공동의 어려움 앞에서 협력함
  • 37. 동상이몽: 같은 일을 하면서 속뜻은 다름
  • 38. 일구이언: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함
  • 39. 구밀복검: 말은 달콤하지만 속에는 해칠 뜻을 품음
  • 40.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름

말과 판단이 엇나갔을 때

‘조삼모사’에는 원숭이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주겠다고 했다가 순서를 바꾸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합계는 같은데 눈앞의 차이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지요. 숫자만 기억하면 말의 쓰임도 따라옵니다.

  • 41. 조삼모사: 잔꾀로 남을 속이거나 눈앞의 차이에 현혹됨
  • 42. 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 43. 아전인수: 모든 일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함
  • 44. 자가당착: 자기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음
  • 45. 어불성설: 말의 이치에 맞지 않음
  • 46. 적반하장: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침
  • 47. 본말전도: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이 뒤바뀜
  • 48. 주객전도: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이 뒤바뀜
  • 49. 우이독경: 말을 해도 상대가 알아듣지 못함
  • 50. 마이동풍: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음
  • 51. 동문서답: 묻는 말과 관계없는 대답을 함
  • 52. 침소봉대: 작은 일을 크게 부풀림
  • 53. 부화뇌동: 자기 생각 없이 남의 의견을 따름
  • 54. 문일지십: 하나를 듣고 열을 앎
  • 55. 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같음
  • 56. 실사구시: 사실에 근거해 참된 이치를 찾음
  • 57.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함
  • 58. 일언천금: 한마디 말이 천금처럼 귀중함
  • 59. 구화지문: 입이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됨
  • 60. 경거망동: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행동함

일의 흐름이 바뀌었을 때

‘새옹지마’의 노인은 말이 달아났다가 더 좋은 말을 데리고 돌아오고, 뒤이어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다칩니다. 한 장면만 보고 행운인지 불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좋은 일 하나에 붙여 쓰기보다 앞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어울립니다.

  • 61. 새옹지마: 길흉화복은 쉽게 예측할 수 없음
  • 62. 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복이 됨
  • 63. 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방해가 따르기 쉬움
  • 64. 설상가상: 어려운 일에 더 어려운 일이 겹침
  • 65. 금상첨화: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해짐
  • 66. 일석이조: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득을 얻음
  • 67. 어부지리: 다투는 두 사람 사이에서 제삼자가 이득을 얻음
  • 68. 사면초가: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고립됨
  • 69. 진퇴양난: 나아가기도 물러서기도 어려움
  • 70. 속수무책: 손쓸 방도가 없음
  • 71. 백척간두: 매우 위태로운 지경
  • 72. 풍전등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움
  • 73. 누란지세: 달걀을 쌓아 둔 듯 몹시 위태로운 형세
  • 74. 천재일우: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
  • 75. 일장춘몽: 덧없이 사라지는 영화나 즐거움
  • 76. 고진감래: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
  • 77. 산전수전: 세상의 온갖 고생을 겪음
  • 78. 파란만장: 삶의 굴곡과 변화가 많음
  • 79. 무용지물: 아무 데도 쓸모없는 물건
  • 80. 유명무실: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음

선택과 행동을 돌아볼 때

비슷해 보여도 행동의 방향은 다릅니다. ‘자업자득’은 자기 행동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는 말이고, ‘십시일반’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어느 말을 고르느냐에 따라 문장의 온도도 달라집니다.

  • 81. 일벌백계: 한 사람을 벌해 여러 사람에게 경계가 되게 함
  • 82. 읍참마속: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원칙대로 처리함
  • 83. 와신상담: 목표를 이루려고 괴로움을 참고 견딤
  • 84. 자승자박: 자기 언행 때문에 스스로 곤란해짐
  • 85. 자업자득: 자기가 한 일의 결과를 자기가 받음
  • 86. 인과응보: 행위에 따라 그에 맞는 결과가 따름
  • 87.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바른길로 돌아감
  • 88. 공명정대: 하는 일이 떳떳하고 공정함
  • 89. 대의명분: 어떤 일을 하는 데 내세우는 큰 뜻과 정당한 이유
  • 90. 임기응변: 상황에 맞춰 그때그때 알맞게 대처함
  • 91. 일사천리: 일이 거침없이 빠르게 진행됨
  • 92. 좌충우돌: 이리저리 마구 부딪치며 행동함
  • 93.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임
  • 94. 우유부단: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하지 못함
  • 95. 우문현답: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하게 답함
  • 96.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 97. 유유상종: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모임
  • 98. 십시일반: 여러 사람이 조금씩 보태 큰 도움을 이룸
  • 99. 일확천금: 한꺼번에 큰돈을 얻음
  • 100. 허장성세: 실속 없이 겉으로만 기세를 부림

사자성어를 외울 때는 뜻을 가리고 네 글자를 맞히는 일보다, 오늘 본 장면에 어떤 말이 들어맞는지 골라 보는 편이 오래 갑니다. 말을 실제 삶에 붙여 보는 순간, 네 글자가 짧은 이야기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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