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모음 100개, 뜻까지 함께 보면 왜 오래 기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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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모음 100개, 뜻까지 함께 보면 왜 오래 기억될까요?

얼마 전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속담을 물었더니, 뜻은 어렴풋이 아는데 막상 문장으로 쓰려면 멈칫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속담은 외워 두는 문장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자주 겪은 일을 짧게 굳힌 말입니다. 그래서 뜻과 쓰임을 같이 보면 훨씬 오래 남습니다.

생활에서 자주 쓰는 속담

말과 태도를 다룬 표현

  • 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을 좋게 해야 좋은 대답이 돌아온다.
  • 2. 가는 날이 장날: 하필 어떤 일을 하려는 날에 뜻밖의 일이 생긴다.
  • 3.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작은 일이 쌓이면 큰 결과가 된다.
  • 4. 가재는 게 편: 비슷한 처지끼리 서로 편든다.
  • 5.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줏대 없이 이편저편에 붙는다.
  • 6. 갈수록 태산: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 7.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조건이 같으면 더 좋은 것을 고른다.
  • 8.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어려웠던 시절을 잊고 잘난 체한다.
  • 9.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강한 이들의 다툼에 약한 이가 피해 본다.
  • 10.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힘든 일을 견디면 좋은 때가 온다.
  • 11. 공든 탑이 무너지랴: 정성을 들인 일은 쉽게 실패하지 않는다.
  • 12.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좋은 것도 제대로 써야 가치가 있다.
  • 13.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새로 온 사람이 원래 있던 사람을 밀어낸다.
  • 14. 그림의 떡: 가지고 싶지만 실제로 얻을 수 없는 것.
  • 15.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좋은 일도 먹은 뒤에야 즐길 수 있다.
  • 16.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아주 무식함을 이르는 말.
  • 17.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은 늘 조심해야 한다.
  • 18. 누워서 떡 먹기: 매우 쉬운 일.
  • 19.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치려다 자기에게 해가 돌아온다.
  • 20.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따른다.
  • 21.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잘못하고도 시치미를 뗀다.
  • 22.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확실해 보여도 조심해야 한다.
  • 23.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조금 해 주고 훨씬 크게 당한다.
  • 24.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의 일을 오히려 모른다.
  • 25.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기회가 생긴 김에 일을 해치운다.

공부와 노력에 어울리는 속담

꾸준함을 말할 때

  • 26.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만 잘해도 어려운 일을 풀 수 있다.
  • 27.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방법보다 목적 달성이 중요하다.
  • 28.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좋지 못한 사람이 더 말썽을 부린다.
  • 29.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던 사람에게 해를 입는다.
  • 30.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작은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큰 잘못이 된다.
  • 31.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소문은 빠르게 퍼진다.
  • 32.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주된 것보다 딸린 것이 더 크다.
  • 33.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쉬운 일도 함께하면 더 수월하다.
  • 34.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훌륭한 사람일수록 겸손하다.
  • 35.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겉모양이 좋으면 내용도 좋아 보인다.
  • 36. 빈 수레가 요란하다: 실속 없는 사람이 더 떠든다.
  • 37.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간섭이 많으면 일이 엉뚱해진다.
  • 38. 산 넘어 산: 어려움이 계속 이어진다.
  • 39. 새 발의 피: 아주 적은 양.
  • 40.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오래 보고 들으면 자연히 익힌다.
  • 41.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을 당한 뒤에야 대비한다.
  • 42. 쇠뿔도 단김에 빼라: 하려던 일은 기세가 있을 때 해야 한다.
  • 43. 수박 겉 핥기: 속까지 알지 못하고 대충 넘긴다.
  • 44. 식은 죽 먹기: 아주 쉬운 일.
  • 45.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오랜 세월이면 무엇이든 달라진다.
  • 46.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원인 없이 소문이 나지는 않는다.
  • 47.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익숙한 일도 확인하며 하라.
  • 48. 약방에 감초: 어디에나 빠지지 않고 끼는 사람이나 물건.
  • 49.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조용한 사람이 뜻밖의 일을 한다.
  • 50.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사람 관계를 비유한 속담

말, 신뢰, 처신

  • 51.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불가능한 일에 헛힘 쓰지 말라.
  • 52. 옷이 날개다: 차림새가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
  • 53.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물정을 좁게 아는 사람.
  • 5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능숙한 사람도 실수할 수 있다.
  • 55.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윗사람이 바르면 아랫사람도 바르다.
  • 56.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한 번 놀라면 비슷한 것에도 겁낸다.
  • 57. 작은 고추가 맵다: 작아도 힘이나 재주가 뛰어나다.
  • 58.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애쓴 사람과 이익 보는 사람이 다르다.
  • 59. 제 눈에 안경: 자기 마음에 들면 좋아 보인다.
  • 60.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엉뚱한 곳에 화풀이한다.
  • 61.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어려운 사람에게도 좋은 때가 온다.
  • 62. 티끌 모아 태산: 작은 것도 모이면 커진다.
  • 63. 팔은 안으로 굽는다: 가까운 사람을 더 편든다.
  • 64. 하늘의 별 따기: 매우 어려운 일.
  • 65.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경험이 없어 겁 없이 행동한다.
  • 66.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 67.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말하던 사람이 때마침 나타난다.
  • 68.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작은 일을 미루다 크게 만든다.
  • 69.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원인에 맞는 결과가 생긴다.
  • 70.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믿음이 없으면 참말도 믿지 않는다.
  • 71.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르다.
  • 72.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죄 지은 사람이 스스로 불안해한다.
  • 73.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큰 허물 있는 사람이 작은 허물을 탓한다.
  • 74.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잘난 사람 위에 더 뛰어난 사람이 있다.
  • 75. 말이 씨가 된다: 말한 일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

뜻을 알고 쓰면 더 좋은 속담

글쓰기와 말하기에 넣기 좋은 표현

  • 76.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은혜를 모르고 더 요구한다.
  • 77.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한 사람이 전체를 망친다.
  • 7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무리 해도 보람이 없는 일.
  • 79.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낸다.
  • 80. 배운 도둑질 못 버린다: 익숙한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
  • 81.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어려움을 겪은 뒤 더 단단해진다.
  • 82. 빛 좋은 개살구: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다.
  • 83.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이 잘되면 괜히 시기한다.
  • 84.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버릇은 오래간다.
  • 85.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뻔한 사실을 숨기려 한다.
  • 86.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남이 하니 분수 모르고 따라 한다.
  • 87.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돌려 막는다.
  • 88. 언 발에 오줌 누기: 잠깐은 나아도 곧 더 나빠진다.
  • 89. 엎친 데 덮친 격: 나쁜 일이 거듭 생긴다.
  • 90.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 마음은 알기 어렵다.
  • 91. 우는 아이 젖 준다: 요구해야 얻는 경우가 많다.
  • 92.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좋게 대하는 사람에게 모질게 굴기 어렵다.
  • 93.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형편이 어떻든 사실은 바르게 말하라.
  • 94.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한다.
  • 95. 제 버릇 개 못 준다: 오래된 버릇은 버리기 어렵다.
  • 96.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큰일도 작은 시작에서 출발한다.
  • 97. 칼로 물 베기: 다투어도 곧 풀릴 가벼운 싸움.
  • 98. 핑계 없는 무덤 없다: 어떤 일에도 변명은 있다.
  • 99.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작은 모습으로 전체를 짐작한다.
  • 100.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위험을 감수해야 큰 성과를 얻는다.

속담은 짧아서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 사는 모습이 오래 눌러 담긴 말입니다. 아이들이 글을 쓸 때도 속담 하나를 알맞게 넣으면 긴 설명보다 뜻이 또렷해집니다. 다만 아무 곳에나 끼워 넣으면 낡은 표현처럼 보일 수 있으니, 상황과 감정이 맞는지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좋습니다. 저는 속담을 외우는 공부보다,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떠올리는 공부가 훨씬 오래 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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